[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해양산업’이 부산의 전체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출규모로는 22.5%, 사업체수 9.4%, 종사자는 11.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분야인 ‘해운.항만.물류’산업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해양수산금융 해양 레저장비 등 새로운 분야도 높은 성장세 기록했다.

부산시가 ‘2010년 기준 부산해양산업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해양산업 사업체수는 2만4331개로 전년 2만4003개 대비 소폭(1.4%) 증가했으며 영업기간은 10년 미만의 업체가 1만5705개로 전체 해양사업체의 64.5%로 조사됐다.

해양산업 종사자 수는 13만2218명으로 전년 12만2770명에 비해 7.7% 증가, 이중 해운.항만물류 부문의 종사자수가 29.8%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양과학기술 부문의 종사자수가 전년대비 큰 폭(89.5%)으로 증가했다.

해양산업 매출액은 29조5447억9200만원이며 해운.항만물류부문의 매출액이 34.5%로 가장 많으며 지사.지점의 경우 수익이출 대상지역은 서울 경남 경기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경영실적은 ‘(매우)나빠졌다’가 55.8% 향후 경영전망도 ‘(매우)나빠질 것이다’가 57.3%로 부정적인 전망이나 해양과학기술부문에서는 ‘(매우)좋아질 것이다’가 49.2%로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현안으로는 ‘가격 경쟁력 향상’ 36%, ‘서비스 경쟁력 향상’ 15.9%를 꼽았다

해양관련 제조업의 경우 경쟁국은 중국 일본 미국 순이며 품질.기술.디자인.브랜드 경쟁력과기술 인력의 경우 우리나라가 우위에 있으며 가격 경쟁력 투자수준 등은 경쟁력이 낮은 것으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부산시에서 자체개발해 올해 처음 실시했으며 부산해양산업의 실태파악과 집중육성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실시한 조사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