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새만금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신재생에너지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18일 국회 김관영 의원(전북 군산)과 어기구 의원 (충남 당진)이 '재생에너지 계획적 개발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해 주목된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각 계 각층의 전문가들과 관계 정부부처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관련 정부정책과 사업 및 시장이 확대되어 가는 과정에서 환경성과 주민 수용성이 사회문제로 부상한 만큼 지역주민과의 이익 공유를 제도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전개됐다.

김 의원은 “기후변화의 한 복판에서 재생에너지 확대는 필수 불가결하다”며 “다만, 이 과정에서의 난개발과 주민갈등 또는 주민 소외는 있어서는 안 될 시대착오적인 개발방식”이라며 주민 참여형을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 역시 축사에서 “개발계획 초기단계부터 환경성과 주민수용성에 대해 고려하도록 하는 방안 마련이 긴요하며 토론회에서 제안된 의견 등을 제도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고, 산업부가 후원한 이번 토론회에는 한국산업기술대 강승진 교수가 좌장,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이상훈 소장이 ‘환경성‧수용성을 고려한 재생에너지 계획적 개발 필요성’을 주제로 한 발제를 맡았으며, 산업부‧전남도청‧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에너지기술평가원‧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담당자들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토론자들은 덴마크 등 유럽의 재생에너지 선도국가의 정부 및 지자체 주도 계획입지 모델과 일본 등지의 실질적인 주민참여형 모델을 소개하면서 계획적인 프로젝트 추진과 주민수용성 강화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관영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약 30년간 동토였던 새만금에 새싹을 틔울 신산업들을 유치하는데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실질적인 사업 추진 시 주민수용성과 이익공유하고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도화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 포부를 덧붙였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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