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정읍시 농업기술센터가 고품질 마늘과 양파 생산을 위한 영농기술 지도에 나섰다.

17일 정읍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월동 이후 생육재생기를 맞아 웃거름 주기와 병충해 관리 등 현장 지도를 실시한다.

올해는 겨울철 평균기온이 2.8℃로 전년 대비 1.5℃, 평년 대비 2.1℃ 상승함에 따라 월동작물의 생장이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웃거름은 다시 생육을 시작하는 2월 중·하순과 3월 중순에 걸쳐서 살포하며 생육이 불량하거나 사질답은 2회로 나눠 뿌려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시비량은 10a 당 마늘은 요소 17.4kg, 황산칼륨 13kg을 양파는 요소 17.4kg, 염화칼륨 5.2kg을 1차로 2월 중·하순에 뿌려주고, 2차 웃거름은 3월 중순에 뿌려준다.

웃거름이 너무 많거나 늦어지면 영양 생장만 하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3월 하순 이후에는 가급적 비료를 주지 않는 것이 좋다.

봄철에는 기온이 상승하면서 고자리파리와 뿌리응애 유충으로 인해 수량과 품질이 저하된다.

또 습도가 높아지면서 노균병과 흑색썩음균핵병 등 병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적용된 약제를 활용해 방제하고 배수로를 점검해 피해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

정읍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마늘과 양파의 안정적인 생육과 수확량 증대를 위해 웃거름 주기, 배수로 정비 등을 적기에 해야 한다”며 “앞으로 월동해충의 발생 정보를 예의주시해 병해충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