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전경.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17일 위기 청소년들을 사회와 가정으로 안전하게 돌아 갈 수 있도록 청소년안전망을 강화한다.

시는 이달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0년 지자체 청소년안전망팀 선도사업’ 공모에서 시행 지자체로 선정됐으며 다음달부터 위기청소년 통합 관리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청소년안전망팀 선도사업’은 위기 청소년을 발굴·구조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해 가정과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여성가족부가 ‘청소년 사회안전망 강화’를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1억원의 지원금과 함께 국비·시비로 사례관리사 2명을 추가로 고용할 예정이며 특히 민간 차원에서 이뤄지던 위기청소년 관리의 어려움 해소와 시 차원에서의 지원으로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위기청소년 통합 관리에 중점을 두고 관계기관과 유기적 협력 체계를 활용해 더 적극적으로 위기청소년 발굴하고 그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사항으로 ▲청소년안전망 실행위원회 등 복합·고위기 청소년의 통합 사례 회의 추진 ▲위기청소년 연계기관 서비스 이용비 지원 ▲위기청소년 긴급 대응 체계 운영 ▲수원시 청소년 실태조사, 청소년길잡이 책자 발행 ▲청소년안전망 정책 워크숍 개최 등 위기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청소년안전망 강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찰·학교 등 관계기관, 청소년 복지·보호 기관과 정보를 공유하며 활발하게 소통해 위기 청소년 사각지대를 없애고 공공·민간 영역의 복지자원을 발굴해 위기 청소년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상담·사례관리 역량도 높일 계획이다.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상담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에서 이동상담실을 운영해 위기청소년을 발굴·지원한다. 또 고위험군 청소년을 대상으로 심층·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고위기 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 사업을 추진해 심층적으로 사례 관리를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추진한 청소년안전망 사업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수원시가 ‘위기 청소년 보호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하며 사각지대 없는 청소년안전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9월 여성가족부 주관 ‘지역사회 청소년안전망 선도사업’ 시범 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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