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보스 경주 모습. (한국마사회)

(경기=NSP통신) 남승진 기자 = 서울 대표 국산마 ‘파이널보스(수·6세)’의 은퇴식이 오는 16일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서울 경마공원에서 열린다.

파이널보스는 국내 최강 씨수말 ‘메니피’의 자마다. 지난 2016년 데뷔 후 출전한 6경주에서 4번 연속 우승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해 국산 최고 2세마 선발전 ‘브리더스컵’에서는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7년 열린 ‘코리안더비’에서도 우승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코리안더비는 최강 국산 3세마를 가리는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으로 상금은 해당 시리즈 중 최고 수준인 8억원이다. 경주 중 후미에 있던 파이널보스는 막판 직선주로에서 무서운 추입력으로 역전해 성공해 코리안더비 부경의 5연승을 저지했다.

지난해에는 세계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승리하며 기세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다리 건강 악화로 은퇴를 경정했다.

파이널보스는 은퇴 후 새남목장에서 씨수말로 제2의 삶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목장은 파이널보스의 마주·생산자인 김선식 씨의 목장으로 이 말이 태어난 고향이다.

마사회는 대상경주 우승 횟수와 경주 등급 등을 평가해 3개의 경주마 은퇴등급을 운영 중이다. 파이널보스는 2번 째인 ‘비마급’에 선정됐다. 포상으로 500만원 상당의 순금열쇠가 마주에게 지급된다.

NSP통신 남승진 기자 nampromoti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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