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박광석 기자 = 창원시의 시내버스 환승방법이 오는 30일부터 ‘하차기준 환승체계’로 바뀐다.

시에 따르면 통합 창원시 출범이후 지역 광역화와 관련, 많은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하차단말기 구축을 요구함에 따라 그동안 하차단말기 제작.설치 및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해 이날부터 변경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기존 승차기준 1시간 이내의 환승체계 시스템에서 하차시 하차단말기에 교통카드를 한번 더 찍고 내릴 경우 하차기준으로 지선 및 간선 25분, 읍면노선 40분 이내의 무료환승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된다.

다만 종전과 동일하게 동일노선(번호)에 대해서는 환승이 불가하다.

특히 이번 환승체계 개선을 통해 동일 정류장에서 번갈아가며 카드를 이용하는 악용사례는 프로그램상에서 원천 차단된다.

이번 환승체계 개편과 관련, 기존 승차단말기 안내멘트도 ▲성인의 경우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청소년은 “고맙습니다→ 반갑습니다” ▲어린이는“반갑습니다→ 어서오세요”로 변경되며 하차단말기에 카드 체크시에는 “하차입니다”라는 멘트가 안내된다.

이번 환승체계(시스템)는 ▲차내 이동시간을 제외함으로써 완벽한 환승시스템 구축(수혜범위 확대) ▲승.하차 단말기 모두 동일기능 부여로 고장시 하차문 승차가능(기능보완) ▲주기적인 이용객 O/D분석을 통해 정류장별 이용객 분석 등 대중교통정책 결정에 주요지표 활용 ▲시내버스 내부LED문자 안내방송 제공 ▲장기적인 광역 환승체계 기반마련 구축 등 많은 이점을 가질 수 있어 선진도시 환승체계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료환승’은 일평균 약 3만2000건이 발생되고 있으며 매년 평균 13.9%씩 꾸준한 증가추세(연간 재정부담금 약 105억원)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무료환승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환승체계 개선으로 환승이용객은 하차시 하차단말기에 하차승인을 받아야만 무료환승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특히 마을버스와 같이 승.하차문이 하나인 경우 승차단말기가 하차단말기 역할까지 수행하므로 하차시 꼭 단말기 체크 할 것”을 당부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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