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강진군이 서울시의 Non-GMO 가공식품 학교급식 공급산지로 선정돼 우수 농산물 생산지로서 위상을 높이는 한편 서울시에 판로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19개 자치구 초등학교(약 130개교)를 대상으로 Non-GMO 가공식품 26개 품목에 대해 공동구매 공급업체를 학교에 추천해 공급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 사업비 35억6000만 원으로 선정된 시군에서 약 12억 원의 가공식품을 서울시에 학교급식으로 공급한다.
강진군의 경우 강진농협이 지역의 Non-GMO 가공식품을 수집해 일괄 공급한다.
이번 공급업체 모집은 전국의 영업신고 및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 신고를 등록한 업체를 대상으로 시행된 것으로 평가위원회의 엄격한 가격 평가와 기술능력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군은 우수 전통장류 생산지로 강진군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이 선정에 주요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강진군 농특산물 직거래지원센터 운영, 강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 및 지난 2018년 서울시 동작구와 공공급식 납품 MOU를 체결한 점 등이 강진군만의 차별성과 우수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강진군 전통장류는 100% 강진산 콩과 3년 이상 자연 탈수된 천일염을 사용해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65호 백정자 명인이 생산하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 2012년부터 학교급식에 전국 처음으로 전통 된장을 지원한 이래 2019년부터 전남도 Non-GMO 전통장류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강진군은 지난 2018년 서울시 동작구와 공공급식 납품 MOU를 체결해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납품 중이다.
강진농협 공공급식센터는 저온저장고, 전처리·소분작업실, 사무실 등 기반시설을 갖추고 현재 월 약 1억 원에 달하는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주문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이번 공급업체 선정은 안전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농업인들의 열정과 더 많은 소비자에게 우수 농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가공·유통처로서의 농협·농업관련 법인의 노력, 절차이행 및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의 관심이 모아진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며 “앞으로 차질 없이 서울의 학교에 우수 강진 농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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