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슬레이트 철거 지붕 개량 모습. (영천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영천시는 11일부터 노후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신청자를 모집한다.

전년도에는 해당 사업에 4억2000만원의 예산으로 160동의 가구를 지원했으며 올해 사업에서는 시 자체 예산 1억6800만원을 포함해 전년도 예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1억5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원범위를 넓혔다.

전년도에는 주택에 한정되었으나 올해는 소규모 창고와 같은 비주택 슬레이트 철거에 대해서도 지원한다. 취약계층 지붕개량사업을 포함하면 총 346동의 가구에 지원할 예정이다.

최대 지원금액은 주택 344만원, 비주택 172만원이며 지붕개량은 427만원이다. 초과비용에 대해서는 자부담해야 하지만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과 기타 취약계층은 조건을 충족하면 16동에 한해 자부담금을 전액 지원한다.

슬레이트 철거와 지붕개량 신청자는 3월 10일까지 신청서와 건축물대장 등 필요한 서류를 첨부해 신청하면 되며 서류 등 자세한 문의는 영천시청 자원순환과,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사업대상자 선정은 실제거주 여부 등을 고려해 순위에 따라 선정할 예정으로 사회취약계층은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자체예산 추가확보 등 지원을 대폭 확대해 시민건강을 위협하는 노후 슬레이트를 조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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