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공직자들이 시험장 입구에 마련한 손소독 테이블에서 수험생이 소독을 하고 있다. (오산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가 최근 5개 중고등학교에서 치러진 3개 시험에 수험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오산에서 지난 8일과 9일 제46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제18회 사회복지사 1급 자격시험, 제397회 토익시험이 진행됐다.

시는 8일 공직자 58명을, 9일 민간시험에 시 자치행정과 직원 8명과 보건소 직원 6명을 긴급 방역반으로 편성해 응시자 전원에 대한 손 소독, 마스크 배부, 체온 측정, 감염예방 홍보 등 방역활동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방역은 시험 주관기관 사전 정보공유와 협조요청이 없어 동향 파악을 통해 긴급히 방역을 실시했다”며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를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기관의 적극적인 정보 공유와 유기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민관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하고 시민 개개인의 자발적인 주의가 필요하다”며 “지역사회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에서 8일 실시된 사회복지사 1급 시험에는 508명, 제46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는 1350명, 9일 실시된 제397회 토익시험에는 862명이 응시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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