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9대 총선에서 야권은 구자상 기후변화에너지대안센타 대표 등을 영입, 정치성을 배제한 참신성에서 여권에 앞서가고 있다.(좌로부터 문성근, 문재인, 조경태, 김정길, 구자상)

[부산=NSP통신] 임창섭 기자 =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가 내년 부산 지역에서 총선 출마가 확정적인 가운데 야권통합 민주통합당의 부산 각 지역 출마자들의 가닥이 잡히고 있다.

먼저 문 이사장의 사상 출마(본지 12월 19일자 보도)는 거의 확정적으로 보인다.

문 대표는 노무현 전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김해 진영 인접지역인 ‘북강서 을’을 택할 것으로 보이며 김정길 전 행정차지부 장관이 부산진 을에서 출마 채비를 마쳤다.

최인호 부산시당위원장은 사하갑, 박재호 전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남구 을, 전재수 전 대통령 제2부속실장은 북 강서갑에 각각 출마한다.

지난 동구청장 재선거에서 낙선한 이해성 전 조폐공사 사장은 다시 이번 총선에 출마, 설욕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당초 문 이사장 출마가 예상됐던 연제구에는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 출신 김인회 인하대 교수가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김영춘 최고의원은 부산진 갑, 부산지역 유일한 야당 국회의원인 재선의 조경태 의원은 사하 을에서 3선에 도전한다.

금정에는 평생동안 부산지역 환경운동을 이끌어 온 구자상 기후변화에너지대안센타 대표가 정치성을 배제한 참신성으로 강력한 영입대상이 되고 있으며 본인도 심각하게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 대표는 현재 부산지역 녹색당 창당 준비 발기인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내달 전국 녹색당이 출범하면 공동대표로 참여, 야권연합의 중심에서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해운대 기장 갑의 경우 고창권 전 구의원이 지역 구의원 3선의 기반을 바탕으로 야권단일 후보 출마 준비를 마쳤으며 해운대 기장 을에는 김석준교수가 출마를 발표하고 이미 준비에 들어갔다.

다만 영도구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으며 민병렬 통합진보당 부산시당 공동대표가 야권통합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가운데 당초 조심스럽게 출마가 점쳐지던 오거돈 해양대총장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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