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청 전경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완주군이 저출산 초고령화 시대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어린이집을 위해 인건비를 지원한다.

5일 완주군에 따르면 매년 보육수요는 급격히 줄어들어 관내 어린이집 중 운영난을 호소하며 작년에만 4개소(민간1, 가정3)가 폐원했다.

특히 미지원시설인 민간‧가정 어린이집은 교직원인건비의 지속상승과 더불어 작년까지 6년간 보육료가 동결돼 어려움을 겪어왔다. 올해 들어서 보육료(0~5세) 평균단가가 8.5% 인상했지만 인건비를 충당하기는 어려운 상황.

이에 완주군은 그동안 도비보조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보육도우미(조리원, 운전기사, 사무원 등)사업과 군 자체 조리원 인건비 사업을 함께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조리원 인건비의 경우 겸직원장 지원 폭 제한 등이 있었지만 이를 최대한 완화해 가정어린이집은 최대 50만원 민간어린이집은 30만원에서 최대 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물가인상, 교직원 인건비 상승 등으로 지속적인 운영난을 겪고 있는 미지원분과(민간·가정)어린이집에 힘을 보태기 위한 조치다.

완주군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안전한 급·간식 제공과 위기 어린이집의 운영 정상화로 보육의 질을 높이려 한다”며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안심보육 완주군을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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