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과 경주시 공무원들이 5일 단체 헌혈을 통해 모은 250여장의 헌혈증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주시지부에 기증하고 있다.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청 공무원들이 5일 혈액암으로 투병을 하고 있는 직원을 위해 헌혈증과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단체 헌혈을 통해 모은 250여장의 헌혈증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주시지부에 기증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주시지부는 조합원 중 지병으로 헌혈증이 꼭 필요한 직원이 있어 헌혈에 동참해 달라며 긴급 협조문을 조합원들에게 보내 일반직 조합원 100장과 토목직 조합원 150장 등 총 250장의 헌혈증을 모았다.

토목직 대표로 헌혈증을 전달한 김순곤 원자력정책과장은 “적은 수지만 아픈 동료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급하게 모았다. 수술이 잘되어 꼭 건강을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직장에 수술로 헌혈증이 필요한 직원이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에서 직원들이 헌혈까지 해 도와주는 마음에 감동했다”며 “헌혈은 사랑의 실천이자 생명을 나누는 고귀한 행동이다. 앞으로도 '사랑의 생명나눔 헌혈운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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