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안동시장이 3일 열린 2월 정례조회에서 각종 현안에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안동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권영세 안동시장이 3일 열린 2월 정례조회에서 각종 현안에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지역 전파 차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지역 관광거점 도시 선정에 따른 관련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권 시장은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늘어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보건소에서는 지역 내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우한뿐만 아니라 중국을 방문한 전체 여행자를 파악 관리하는 등 철저한 대응체계를 마련해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권 시장은 “지역 대학교가 개학을 앞두고 있어 중국인 유학생들의 입국이 예상된다. 대학교 관계자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방역 대책을 수립하고, 입국자 관리방안 등을 신속하게 협의해 시행하라”고 주문하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치밀하게 대응 조치를 강구해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역 관광거점도시 선정과 관련해서는 먼저 관광거점도시 추진사업단장으로 활약한 박성수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 부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지난달 28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제관광도시로 부산광역시를, 지역 관광거점도시로는 안동시를 비롯해 강릉, 전주, 목포를 선정해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안동시는 이번 선정으로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최대 1000억 원(국비 500억 원, 지방비 5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권 시장은 “이번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은 정부가 관광 관련 사업으로 지원하는 사업 중 규모가 가장 큰 사업”이라며, “우리 시가 관광거점도시 선정된 것은 안동이 대한민국의 관광 중심도시로서의 가치를 공식 인정받은 매우 의미 있고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자부했다.

이어 향후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지역에 산재한 관광자원을 하회권, 원도심권, 안동댐권, 도산권의 4대 권역을 중심으로 5대 핵심과제, 10대 전략과제, 2대 연계과제의 구체적인 추진전략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권 시장은 “관광거점도시 선정은 안동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이며, 미래를 견인하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지금부터 시민, 시의회, 공직자 등 모두가 지혜를 하나로 모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업을 전담할 컨트롤 타워 구성도 검토해 사업추진에 차질 없도록 적극 대응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특히, 권 시장은 오는 4월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서는 공직자들의 엄중한 정치적 중립을 강조했다. 아울러, 금품수수, 횡령, 유용, 성범죄,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벌하겠다며, 공직기강 확립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외에도 권 시장은 여러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본격적인 영농철, 사업 추진에 앞선 철저한 준비를 지시하며, 시정을 꼼꼼히 챙겼다. 따뜻한 겨울로 병·해충이 늘 것에 대비한 농작물 피해 예방대책 강구, 내년도 국비 확보, 새해 업무보고 및 읍면동 순시에 따른 후속 대책 마련,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추진 준비 철저 등을 언급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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