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부산의 녹색교통정책 추진에 필요한 이론적 토대 마련과 대안을 제시하는 교통포럼이 개최된다.

부산시가 부산교통포럼(이사장 정헌영 부산대 교수)과 공동으로 오는 23일 오후 3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고윤환 행정부시장 시의회 백종헌 부의장 포럼회원 학계 교통관련단체 시민대표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2011 부산교통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은 일본 오사카대 닛타 야스츠구(新田保次) 교수가 ‘일본의 지속가능한 교통시스템’을, 부산발전연구원 이원규 박사가 ‘부산의 녹색교통 실태분석 및 추진과제’를 주제로 각각 발표를 한다.

이어 정헌영 이사장의 사회로 신용은 동의대 도시공학과 교수 황일준 부산교통공사 경영본부장 장 휘 사우스퍼스픽 상무 오문범 반송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이 지정토론자로 나서 포럼 주제 및 발표내용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인다.

특히 이날 주제발표자로 초청된 닛타 야스츠구 교수는 △일본의 도로교통 대책 △자전거 안전이용 촉진 및 자전거 주차장 정비 △저탄소 사회만들기 행동계획과 지속가능한 교통 등 교통의정서상의 CO2 배출량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녹색교통 중심의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집중 소개한다.

또한 부산발전연구원 이원규 박사는 부산의 녹색교통 추진실태를 진단하고 향후 중점 추진할 과제로 △주행거리 비례 보험제 및 녹색교통 포인트제 △자동차 공동이용제(Car-Sharing) △복합환승센터 개발 △비동력/무탄소 교통수단 활성화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및 서비스 개선 △BRT 및 대중교통 전용지구 확대 △저탄소 녹색물류체계 구축 등을 대안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포럼을 주관하는 부산교통포럼은 부산지역의 교통관련 민.관.산.학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004년 발족됐으며 ‘녹색교통 중심도시 부산’ 조성을 목표로 미래지향적인 교통정책 개발과 대안 제시를 통한 다양한 교통정책 형성 교통관련 조사.연구 및 국내외 유관단체와의 교류 등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은 오는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BAU)을 30% 감축시키는 것을 목표로 이중 교통부문이 51%를 분담하는 것으로 돼 있다”면서 “국가계획과 연동한 부산시 교통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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