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지난 7일 기초연금 수령가구 중 독거노인에 대한 일제조사를 시작한 데 이어 이달 14일부터 2월 29일까지 아파트 거주 위기가구에 대해 일제조사를 실시한다.
시흥시는 연중 복지사각지대 상시 발굴 체계를 운영 중이나 최근 경기도 내 생활고 비관으로 추정되는 아파트 거주 일가족 사망사건이 지속 발생함에 따라 관내 아파트 거주 위기가구를 찾아 나서기 위해 일제조사를 실시하게 됐다.
이번 조사는 주 소득자의 사망이나 갑작스러운 실직, 중한 질병으로 인해 소득이 감소해 관리비나 임차료를 3개월 이상 체납 중인 세대와 가스·수도·전기 사용량이 거의 없거나 검침 결과가 ‘0’인 세대 등 위기 징후가 의심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발굴된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긴급복지 및 기초생활보장제도(생계, 의료, 주거) 등의 공적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며 공적지원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생활이 어려운 가구에 대해 돌봄지원, 민간후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위기상황에 처했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을 발견하는 시민은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나 시흥시청 무한돌봄센터로 제보하거나 경기도 콜센터, 보건복지부 콜센터 등을 이용해 제보 가능하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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