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자동차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및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울산시는 16일 오전 11시 30분 울산롯데호텔에서 울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주관으로 이기원 경제통상실장, 지식경제부 최진혁 소프트웨어융합과장,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지석구 산업진흥본부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실가스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의 완료 보고회를 연다.

이번 사업에는 총 24억8100만 원(국비 10억4800만 원, 시비 7억3300만 원, 참여기관 7억 원)이 투입돼 현대자동차를 시범 사업장으로 2010년 9월에 착수했었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부품 협력업체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에너지 관리 시스템, 완성차 업체와 부품 협력업체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정보를 실시간 연계하여 수집·관리·통제하는 시스템, 완성차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관리 시스템 등이다.

울산시는 첨단 IT신기술인 무선센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자동차 제조현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원격 검침하고 실시간 수집·관리·통제하여 온실가스의 감축 및 저탄소 녹색 성장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스트베드인 부품 협력업체(세종공업, 한일이화, 한일산업)은 시스템 도입 이전보다 전력비용 등이 5%정도 절감, 향후 연 6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하고 지속적으로 부품 협력사에 설치할 경우 30개사 기준으로 연 60억 원의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 사업은 지식경제부가 추진하고 있는 ‘2010년 지역SW융합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역SW융합지원사업’은 지역의 핵심 기반사업과 SW기술을 연계한 융합사업을 발굴해 제품 상용화 및 신규사업 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