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설계VE 사례집 표지 (대구시)

(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대구시는 2019년 시행한 대형건설공사의 설계 경제성검토(설계VE) 결과를 정리한 ‘2020년 설계VE 사례집’을 발간, 홈페이지 게시 및 관련기관에 배부했다.

대구시는 2019년 ‘엑스코 제2전시장 건립공사’를 포함한 15건의 건설공사에 대해 설계 경제성검토를 실시했다.

건축·토목·상하수도 등 관련분야 전문위원들이 제안한 234건의 우수제안을 설계에 반영함으로써 공공시설물의 성능향상, 시민편의성을 증대해 건설공사의 가성비를 극대화하고자 사례집을 발간했다.

사례집에는 △주차관리시스템을 센서방식으로 변경, 비용은 줄이고 성능은 높아지는 가치혁신형 제안 △주차장의 제한하중을 명확히 하고 층고를 최적화해 성능을 높이는 성능향상형 제안 △이용자 편의성 증대를 위해 바닥재질을 부정형판석을 점토바닥벽돌로 변경, 비용은 증가하나 성능이 향상되는 성능강조형 제안 △교량의 철거공법을 변경해 예산을 줄이는 비용절감형 제안 등 2019년 한해의 결실이 모두 담겨 있다.

설계 경제성검토는 총공사비 80억원 이상 공공건설공사의 설계완료 전 단계에서 실시하며 설계에 대한 경제성검토, 현장적용의 타당성 등을 기능별·대안별로 검토해 건설공사의 가치를 높이는 선진건설관리 기법이다.

대구시는 공공시설물의 가치향상 외에도 총공사비 4387억원의 약 6%인 278억원의 공사비를 절감하는 성과를 이뤘다.

김창엽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앞으로도 내실 있는 설계 경제성검토 운영으로 예산절감은 물론 새로운 가치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개발·적용해 시설물의 성능향상, 구조적 안전 및 품질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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