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민원봉사과. (장흥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장흥군이 올해 조직개편에 따라 종합민원처리과를 민원봉사과로 바꾸고 달라진 민원행정 서비스를 예고했다.

민원봉사과란 이름에서 엿볼 수 있듯이 친절과 봉사를 기초로 군민 중심의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장흥군의 방침이다.

개편된 민원봉사과에는 7개 부서에서 파견된 전문직 담당공무원을 배치했다.

산지전용, 농지전용, 환경, 개발행위, 취등록세 업무 등 각종 인허가 사업과 민원 신청의 원활한 처리를 돕기 위한 포석이다.

종전 종합민원처리과에서는 각 부서의 검토와 협의를 거쳐 인허가 여부를 결정했으나, 개편된 민원봉사과에서는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파견공무원이 창구에서 직접 민원을 접수받아 해당 부서장의 검토와 결재를 거쳐 인허가 여부를 결정하게 됐다.

민원 부서와 실무 부서로 이원화됐던 행정절차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민원 서비스의 질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가림막으로 구획이 나눠져 답답한 모습의 민원봉사과 내부도 새해 들어 확 바뀐 모습을 찾아 볼 수 있다.

친절 민원 서비스를 최우선 과제로 삼은 민원봉사과 직원들이 새해 연휴도 반납하고 가림막 철거에 나선 것이다.

사무실 내 가림막이 없어지면서 개방성이 높아져, 팀 간 소통과 민원인 접근성이 좋아졌다.

이밖에 장흥군은 민선7기에 들어서면서 친절한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에는 민원 안내데스크를 설치해 민원인을 친절히 맞이하는 한편, 입구에서 창구까지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를 돕고 있다.

북카페, 건강코너 등의 편의 시설을 확충해 민원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도 노력하고 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새해 민원봉사과에서 시작된 친절 행정이 장흥군 전체로 퍼져 나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눈높이에서 맞춤형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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