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욱 오산시장. (오산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곽상욱 오산시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2020년 6대 시정 추진 계획을 제시했다.

곽 시장은 “2020년 경자년은 대망의 30년 청년오산을 넘어 새로운 30년, 백년오산으로 도약하는 첫 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6대 시정 중점 추진 계획으로 ▲미래도시 인프라 구축 ▲민주적 교육공동체 ▲힘찬 경제도시 ▲어울림 복지공동체 도시 ▲안전하고 건강한 편리한 생활인프라 구축 ▲힐링 녹색도시를 제시했다.

미래도시 인프라구축은 민선 7기부터 추진중인 ‘5대 먹거리 프로젝트’인 ▲오산천 수계 생태복원 ▲독산성 원형복원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확대 등재 및 효문화 관광벨트 조성 ▲내삼미동 공유부지 복합개발 ▲죽미령 유엔평화공원 개관 및 운영 ▲뷰티도시 건설 총 5개다.

곽 시장은 “오산천 생태복원은 거의 절정에 이르렀다. 마침내 수달이 돌아왔다”며 10년간 오산천에 쏟은 값진 결과를 들었다.

이어 “독산성에서 1500년 전 원삼국 성벽이 발굴됐고 원형복원과 유네스코 확대 등재의 꿈이 현실로 돌아온 쾌거”라며 “내삼미동 공유부지 복합개발은 청사진이 거의 완료돼 수도권 남부 최고의 교육·한류·관광 복합단지가 되고 우리 지역경제의 젖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 조성도 완료되고 있다”며 “대한민국 평화의 전당으로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태어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오산을 화장품도시로 만들기 위한 뷰티도시 프로젝트도 오산시와 시민, 관련 기업, 연구소 모두 힘을 합쳐 힘차게 추진할 것”이라면서 “관광사업 진흥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적 연쇄효과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 시장은 또 도심을 잇는 광역교통망 확충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분당선, 동탄 도시철도 등이 오산시 요소요소로 효율적으로 연결돼 오산이 수도권의 교통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광역교통망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주민 숙원사업인 동탄신도시와 평택시를 연결하는 동부대로 오산IC앞 원동고가를 철거하고 전면 지하화해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획기적으로 해소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경부고속도로 오산 IC 진출입부 추가개설로 국도1호선 교통량 분담과 주요도로의 교통정체 해소, 시가지 경관개선 등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삼국시대 성곽이 발견된 독산성의 유물발굴설명회에서 곽상욱 오산시장(오른쪽 두번째)이 질문을 하고 있다. (오산시)

곽 시장은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를 위해 민주적 교육공동체를 제시했다.

그는 “교육체계를 혁신적으로 개선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양질의 교육공공서비스를 균등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함께 민주공동체로 성장하는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 오산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세교2지구에 ‘AI특성화고’를 유치하고 초·중·고 및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연결되는 ‘AI특별도시’ 추진으로 미래의 창의교육 전당으로 특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경기 T.E.G Campus를 적극 활용해 공교육 메이커교육과 청년 창업 및 기업보육 평생교육의 장으로 적극 활용해 그 일대를 ‘오산에듀타운’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곽 시장은 힘찬 경제도시를 위해 미래 먹거리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과 일자리 문제를 최우선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이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과 청년인턴, 대학생 일자리사업 등 공공분야의 일자리 확대 지원 강화하며 T·E·G 캠퍼스와 벤처타운 조성과 함께 지난해 문을 연 청년일자리카페 ‘유잡스’ ‘청년맞춤제작소 in오산’ 등을 적극 활용해 교육과 일자리창출을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과 홍익일자리사업, 청년, 중장년, 장애인, 결혼이민자에 대한 계층별 맞춤형 취업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며 “골목경제를 위해 오산지역화폐 ‘오색전’ 활성화와 오색시장 시설 보강으로 문화관광형 특성을 강화하고 오산 문화의 거리를 뷰티특화거리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영환경 개선 및 소상공인교육, 점포별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곽 시장은 어울림 복지공동체 도시를 위해 “다자녀가정 자녀에 대한 양질의 교육환경 조성과 방과후 학습비, 입학축하금, 교통비를 지원하고 아이돌봄 지원사업도 지속 확대 실시해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여성친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 및 아이사랑 놀이터 설치, 공보육 인프라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며 올해 함께자람센터 12개소, 틈새돌봄 8개소를 개소해 초등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곽 시장은 “저출산 극복과 영유아 및 부모가 행복한 공간 조성을 위한 아이드림 어린이 전용 실내센터도 건립하겠다”며 “아동에서 청소년까지 건강한 성장을 돕는 원스톱 통합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최고의 복합시설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 복지시설을 신축, 장애인재활자립작업장을 확대 설치, 찾아가는 맞춤형서비스 1472살핌 사업을 강화 함께 건강한 노인들의 일자리 확충 및 건강관리 지원을 통해 서민들의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안전하고 건강한 편리한 생활인프라 구축을 위해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를 시민종합안전센터로 기능을 강화하고 범죄 취약지역에 방범용 CCTV를 확대 설치한다.

곽상욱 오산시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오산시)

곽 시장은 “교통문제도 서울로 출퇴근 시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청호동, 부산동 시티자이, 세교19단지 등 교통 취약지역에 오산-서울(강남)간 신규노선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운암공영주차장 증축을 포함한 8개의 공영 주차장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시민들의 주차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힐링 녹색도시를 구축을 위해 생태환경 복원과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다.

곽 시장은 “올해는 한강에서 오산천을 거쳐 평택호까지 이어지는 경기남부권 자전거대도로를 연결하는 대역사를 반드시 완공하겠다”며 “자전거 쉼터와 슬로우 가족 자전거 길을 조성해 오산을 자전거 투어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하수처리장 위에 준공 될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은 도시재생의 새로운 획기적 모범사례로 우리 시민들의 또다른 명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 시장은 또 “장기미집행도시공원인 원동근린공원과 원동제1근린공원을 조성하고 가로수 경관과 생육환경을 개선해 도시생태 녹지띠 구축으로 녹색도시를 구현하겠다”며 “꽃과 나무 자연과 함께 시민이 힐링할 수 있는 푸른 도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화예술 분야에서 지난해 최고기쁨의 선물은 국가로부터 받은 문화도시 지정”이라며 “다양한 문화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국 최초 악기 도서관인 소리울도서관을 인프라로 활용해 범시민적 1인 1악기 사업을 추진하고 국제축제인 통기타 페스티벌을 개최해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로 지정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곽 시장은 “2020년에도 우리 오산에는 더욱 기쁜 일들이 연이어 있을 것”이라며 “저를 비롯한 1천여 공직자가 올 한 해를 땀과 정성으로 꽉 채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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