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2019년 사업보고 자리를 마련했다. (계룡시)

(충남=NSP통신) 박천숙 기자 = 계룡시(시장 최홍묵)가 지난 21일 건강한 가정 조성과 가족의 행복한 변화를 위해 노력한 결실을 지역주민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계룡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희원)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1부 가족체험행사와 2부 ‘2019년 사업보고대회 및 다문화이주여성 한국어교육 종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기관·단체, 센터 이용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행복한 가족공동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응원했다.

1부 행사에서는 가족사진전, 각 국의 전통의상체험, 다문화 물품전시, 포토존 등이 마련해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직접 보고 즐길 수 있게 했다.

또한 올해 취업교육을 통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다문화이주여성들이 커피를 직접 만들어 제공하는 커피시음회도 진행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다문화가족들이 각국 전통의상을 직접 입고 펼치는 패션쇼로 시작된 2부 행사는 센터에서 추진된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담은 영상을 통해 2019년 사업성과를 되돌아보며 지역주민들의 긍정적 지지와 관심을 제고했다.

이어 진행된 한국어교육 종강식에서는 교육을 이수한 29명의 다문화가족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나눔봉사단 ‘오색별빛’의 13명 단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교육생들의 ‘아름다운 세상’ 합창, 난타동아리 레인보우 두드림과 댄스위드미 ‘꾼’의 공연도 펼쳐져 다문화가족들과 지역민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국어교육을 수료한 딘티뚜엣 씨(베트남이민자)는 “교육을 통해 가족들과 더 많은 대화를 하고 TV 드라마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며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고 안정적인 한국생활에 도움을 준 센터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희원 센터장은 “다양한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한 가족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한층 더 질 좋은 교육 프로그램과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2020년에도 계룡의 모든 가정이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가족 지원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NSP통신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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