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송귀근)은 오는 9일 오후 2시 부산국가기록원 역사기록관에서 전시실 ‘기록문화역사실’을 개관한다.
기록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는 ‘기록문화역사실’은 선사시대를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면면히 흐르는 시대의 기록을 통해 대한민국 기록문화의 역사를 비춰준다.
또한 한국과 세계의 다양한 세계기록유산을 연결해 전시함으로써 인류 기록문화에 관해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록문화역사실’은 다음 4가지 테마로 만날 수 있다.
첫 번째 존(zone) '기록, 빛으로 말하다'에서는 기록이 무엇인지 인간은 왜 기록을 하는지 기록의 구성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각각 다루고 있다. 더불어 종이의 기원과 종류 우리나라 고유 종이인 한지의 제작과정을 소개한다.
두 번째 존(zone) ‘기록, 시대를 비추다’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거쳐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우리 역사를 담고 있는 기록물에 대해서 전시한다. 삼국유사와 같은 역사서 악학궤범 등의 음악서 의병활동 관련 오디오 기록 및 정부의 경제개발 관련 사업계획서 그리고 IT 및 우주개발 등 첨단 기술관련 정책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세 번째 존(zone) ‘기록, 나라를 밝히다’에서는 묵묵히 국가의 기록을 보존해오며 후대에 계승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국가기록원의 발자취를 보여준다. 이곳에서는 국가기록원의 역사와 역할 그리고 국가기록원이 수행하는 다양한 업무에 대해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존(zone) ‘기록, 세계를 빛내다’에서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기록유산을 소개하는 코너로 조선왕조실록 훈민정음 해례본 직지심체요절 승정원일기 팔만대장경 조선왕조의궤 동의보감 일성록 5·18 민주화운동기록물 등 우리나라의 세계기록유산 9점과 세계 여러 나라의 세계기록유산 70여점이 전시돼 있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세계기록문화유산을 한 곳에서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송귀근 원장은 “기록문화역사실의 개관으로 국가기록원 역사기록관은 한국의 기록유산과 세계의 기록유산에 대한 이해를 돕고 기록문화 확산 및 교육 문화의 장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한편 전시실 관람시간은 월~금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국경일 및 토.일요일은 휴관이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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