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중국인 2명을 몰래 밀입국 시킨 선박 검수사 등 일당 8명이 붙잡혔다.

부산해양경찰서(서장 박찬현)는 8일 컨테이너선(제주선적, 1만4857t)을 이용해 중국인을 밀입국 시킨 선박 검수사 A씨(59세) 등 8명을 검거해 이 중 알선책 2명과 밀입국자 중국인 2명 등 4명을 출입국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4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밀입국 알선책 A씨는 부산항에서 선박검수사로 근무하며 부두출입이 용이한 점을 이용, 불법체류 중국인 B씨(37세) 및 화물선 선원 C씨(37세) 등과 공모해 중국인 2명으로부터 1인당 1600만원씩을 받기로 하고 지난 3일 오후 10시경 이들을 화물선에 은신시킨 다음 중국 칭다오항을 출항해 4일 밤 11시경 부산 감만부두를 통해 밀입국시킨 혐의다.

해경은 현재 이들을 상대로 여죄 및 다른 관련자가 있는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수사 : 선적화물(船積貨物)을 싣거나 내릴 때 그 화물의 개수를 계산하거나 그 화물의 인도.인수를 증명하는 일(이를 검수라고 함)에 종사하는 자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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