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비상대응 훈련에서 설비기술부 직원들이 모의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스코(005490)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는 18일 오후 지진 발생에 대비한 비상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지진 비상대응 훈련은 지진 발생시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조업 활동을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 실시하는 대규모 모의훈련으로,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협력사를 포함한 포항제철소와 본사 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각 공장 및 부서별 상황실을 마련해 실제 상황처럼 진행됐다.

훈련은 포항제철소 진도계 기준 진도 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으며, 지진이 발생하자 경보 발령, 운전 최소화 및 대피, 인원 및 설비 점검, 화재 진압 및 환자 이송 등 초기 대응 훈련으로 진행됐다.

지진이 지나간 후에는 공장·부서 별로 설비 점검 결과를 보고하고 설비 복구 프로세스를 실행했다. 경보가 해제되고 상황 종료를 알리면서 훈련이 끝나자 모니터링과 훈련 평가를 실시, 대응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포항제철소 안전방재그룹 이시종 파트장은 “지진 발생 시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모든 직원들이 대응요령을 체화하고 문제점과 미비점을 계속해서 보완해 나가야한다”고 당부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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