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택기 전 국회의원이 17일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에 안동시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택기 예비후보실)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권택기(55) 전 국회의원은 17일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에 안동시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 전 의원은 이날 “변화를 원하는 시민들의 열망을 모아 새로운 ‘시민주인시대’를 열겠다”며 출마의사를 밝혔다.

이어 “안동의 훌륭한 정신문화와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은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를 추구했던 조상들의 혁신적 사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안동도 이제는 바꿔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소수의 정책결정권자들이 ‘나만이 할 수 있다’, ‘나만이 옳다’는 아집으로 지역사회를 끌고 가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며 “국민만을, 시민만을 바라보고 가겠다. 새로운 안동을 만드는 데 묵묵히 소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안동이 배출한 위대한 인물과 우수한 정신문화, 유서 깊은 문화유적들, 아름답게 보존된 천혜의 자연환경 등의 자산을 미래 안동으로 가기 위한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전 의원은 또 지방소멸 위기 극복 방안,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관광특별구역 지정, 농촌과 도시 상생을 위한 농촌소득 안정제 도입, 행복도를 높이는 생애주기별 복지망 구축 등 정책을 제시하고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권 전 의원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안동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제21대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권택기 전 의원은 안동부설초·경덕중·안동고를 나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제18대 국회의원(광진갑·새누리당)과 특임차관 등을 지냈으며, 현재 안동과학대 객원교수로 활동 중이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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