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관계자가 차량 등록번호판을 설치하고 있다. (오산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오산시시설관리공단(대표 이희석)이 2020년부터 일부 차량 등록번호판 교부 수수료를 인상한다.

공단은 지난 9월 1일부터 신규 등록 승용자동차 번호가 8자리로 변경됐음에도 불구하고 수수료를 동결했으나 최근 수수료 원가 산출 용역을 통해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발급수수료를 현실화하기로 했다.

이는 공단이 등록번호판제작소를 운영하기 시작한 2012년 이후 7년만의 수수료 인상이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 7년간 공익성을 고려해 수수료를 동결했으나 번호판 교부수수료 원가계산 산출 결과범위 내에서 오산시 차량등록사업소와 협의해 최소한의 범위로 조정하게 된 점을 고려해주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등록번호판제작소의 효율적 관리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노력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당초 번호판 요금 현실화와 함께 도입예정이었던 재귀반사식 필름번호판에 대해서는 개발 및 공급 상의 문제로 시행시기를 오는 2020년 7월부터 교부할 계획이다.

재귀반사식 (Retro-reflection) 필름은 입사한 빛을 광원으로 그대로 되돌려 보내는 반사로 자동차 전조등에서 나온 빛이 번호판에 비춰졌을 때 그 빛이 운전자에게 반사돼 번호판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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