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도심에서 채취한 은행나무 열매 1800kg를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한 가운데 윤화섭 안산시장(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산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도심 곳곳에서 채취한 은행나무 열매 1800㎏를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

전날 시청 현관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을 비롯해 최태옥 상록구노인지회장, 민병종 단원구노인지회장, 노인지회 임원 등 20여 명이 함께 했다.

시는 지난 9월 26일부터 2개월 동안 버스정류장과 횡단보도, 상가 앞 등 은행열매 악취로 시민불편이 예상되는 장소에 식재한 1187주의 은행나무에서 열매를 집중적으로 조기 채취해 악취로 인한 시민불편을 해소했다.

안산시가 도심에서 채취한 은행나무 열매 1800kg를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한 가운데 윤화섭 안산시장(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산시)

이렇게 채취한 은행열매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납·카드늄 등 중금속 오염도 검사를 실시해 적합 결과에 따라 열매 외피 탈피와 건조과정을 거쳐 1800㎏을 수확, 상록구·단원구노인지회에 900㎏씩 나눠 기부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활 속 불편에 귀 기울여 이를 적극 개선하고 시민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록구·단원구 노인지회에서는 이날 기탁 받은 은행열매를 어르신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에 배부할 계획이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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