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평택 이곡어린공원에서 유기철 공원관리1팀장이 주민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배민구 기자)

(서울=NSP통신) 배민구 기자 = 경기 평택시 비전동에 위치한 이곡어린이공원이 에너지형 놀이공간으로 새롭게 정비된다.

평택시는 13일 이곡어린공원에서 공원정비사업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이곡어린이공원을 환경을 주제로 한 에너지형 놀이공간으로 재조성해 유아에서 어린이, 지역주민까지 자유롭고 안전하게 머물고 놀 수 있는 공간으로 재조성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정비사업으로 기존에 설치된 어린이놀이시설을 현수식모노레일, 수평시소, 회전시소 등 페달을 밟아 작동하는 자가발전놀이기구로 새롭게 교체하고 아이들이 놀면서 친환경에너지에 대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친환경교육놀이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기존에 조성된 수목은 존치하면서도 대부분 모래놀이시설이던 공간을 축소하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공간과 주민들이 편하게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를 탄성포장으로 교체해 공원 이용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강화한다.

벤치, 퍼걸러, 체력단련시설 등 기존에 노후화된 시설은 새롭게 정비해 아이들뿐 아니라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서현옥 도의원이 노후화된 어린이공원 리모델링을 위해 특별조정교부금 4억원을 확보해 추진하게 된 이번 사업은 이달까지 실시설계용역을 마친 후 내년 3월 착공해 5월 준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에 조성된 어린이 공원이 획일적이어서 지역주민들이 특색 있는 공원에 대한 의견이 많다”며 “공원 정비 후 자가발전놀이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만족도를 평가해 다른 지역의 어린이공원에도 도입할 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현옥 의원은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며 뛰놀 수 있는 특색 있는 어린이공원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이곡어린이공원이 에너지형 놀이시설로 재조성되는 만큼 아이들이 친환경에너지를 직접 체험하고 인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배민구 기자 mkba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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