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평택시청에서 경기 남부권 6개 시와 충남 환황해권 6개 시·군 단체장들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경기 남부권-충남 환황해권 미세먼지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성시)

(경기=NSP통신) 배민구 기자 = 경기 안성시는 10일 평택시청 종합상황실에서 ‘경기 남부권-충남 환황해권 미세먼지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 남부권 6개 시(안성·화성·평택·이천·오산·여주)와 충남 환황해권 6개 시·군(당진·보령·서산·서천·홍성·태안)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광역적인 협의체 구성을 통한 공동 대응에 합의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초미세먼지 농도 15㎍/㎥ 달성을 위해 정보 공유 체계 마련, 지역 대기환경개선을 위해 모든 주체의 참여 유도·지원,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공동대응을 위한 정책개발 등이다.

안성시는 미세먼지가 높은 국내 주요원인으로 충남지역에 집중된 30개소의 석탄화력발전소와 평택항, 국가공단 및 인근 제철소 등에서 발생한 대규모 미세먼지가 서해안에서 축적된 후 서풍을 타고 안성시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안성시에서는 미세먼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근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체 구성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안성시장 권한대행 최문환 부시장은 “고농도 미세먼지는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로, 인근 지자체와 공동 대응 협의체 구성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관련 업무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안성시는 올해 미세먼지 저감 및 대응을 위해 도로 살수차 운영, 수소차 충전소 구축, 친환경자동차 보급확대, 대기오염정보 기반시설 확충, 미세먼지 마스크 자동판매기 설치, 미세먼지 쉼터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NSP통신 배민구 기자 mkba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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