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그랜드 클라우드 컨퍼런스에서 수원시가 장관표창을 수상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정보시스템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시키는 클라우드 기술로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시는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그랜드 클라우드 컨퍼런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클라우드 산업 발전 유공’식에서 표창을 받았다.

이 상은 클라우드 이용 활성화 정책·산업 육성에 이바지한 단체를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주어진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클라우드(Cloud)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서버 등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 다양한 장치가 접속해 자료를 업로드, 다운로드 할 수 있은 공유시스템을 말한다.

따라서 정보통신자원을 이용자의 요구나 수요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어 서버 중복 설치로 인한 시스템설치비용 및 운용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 체계다.

시는 정보자원 운영의 효율성과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고 운영 비용 절감을 위해 2017년 클라우드 컨설팅을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자체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해 내구 연한이 지난 31대의 개별 서버를 5대의 클라우드 서버로 이관했다.

올해는 42대의 개별 서버를 클라우드 서버 7대로 이관했고 2020년에는 27대의 개별 서버를 이관할 계획이다.

또 수원시 산하 13개 협업기관의 개별 정보시스템 운영으로 인한 비용 증가, 업무 효율성 저하 등 문제점 해결을 위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민간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업무지원시스템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으로 정보 보안이 강화되고 유지관리비를 절감하는 등 정보시스템 업무 전반이 개선됐다”며 “클라우드 시스템이 더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는 ‘그랜드 클라우드 컨퍼런스’는 클라우드와 신기술의 융합을 바탕으로 한 공공·민간분야 혁신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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