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태의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김해공항 청사는 오는 2015년, 활주로는 2025년이면 포황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부산본부 제공)

[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신공항 건립을 둘러싸고 지역간 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부산 김해공항 확장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이 본격 착수된다.

28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확장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을 위해 한국항공대학 산학협력단과 1억1000만 원에 용역 계약을 맺고 오는 12월 2일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기로 했다.

이번 용역은 항공수요 측정과 시설별 용량 분석 및 산정, 시설 운영 현황 조사, 국제선 청사 확장 편익 및 비용 산정, 경제 재무적 타당성 분석 등 김해공항 전반에 대해 실시된다.

현재 김해공항은 지난 10월말 현재 국제선의 경우 292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4%가 증가했으며 총 이용객은 727만3000명으로 6.9%가 늘었다.

이로인해 국제선 운항 편수는 현재 2만2984편으로 20.6% 급증한 상태다.

현재 상태로 증가세를 지속될 경우 김해공항 청사는 오는 2015년 포화상태에 이를 전망이며 활주로도 2025년이면 운항 편수 증가를 감당할 수 없을 정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항공사 부산본부 관계자는 “김해공항의 승객 및 항공편 증가는 예상보다 빨리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포화시기를 산정해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 용역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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