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호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 의원이 13일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에서 실시한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경기과천교육도서관·경기의정부교육도서관에 대한 2019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공무직 중에서도 소외받고 있는 직군들의 연수기회 확대를 요구했다.

이날 질의에서 황대호 의원은 “교육공무직이 학교 자체 직접고용까지 하면 거의 27개 직군이 있는데 올해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 연수 참여인수를 보면 약 600~700여 명 정도만 연수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술직 공무원의 참여율도 저조하다”며 “참여 제한은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참여율을 높일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학교운동부 지도자도 교육공무직에 포함된다”며 “지도자들도 전문성으로 따지면 조리원·사서들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재 사회적으로 청렴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일선 학교 운동부 지도자 연수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당사자들에게 본인이 연수 대상인 점을 알 수 있도록 홍보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황 의원은 이번에 제정된 ‘경기도교육청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주변 소음 피해 학교 지원 조례’를 언급하며 “조례 내용을 보면 소음 피해를 보는 학교에 교육프로그램 사업에도 지원하는 예산이 있고 교직원 우대도 명시하고 있다”며 “특히 파주지역에 초등학교 6개교, 중학교 1개교 총 7개교가 있는 만큼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에서 상담사나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는 부분들은 학교와 교원들에게 선도적으로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추가질의에서 황 의원은 “특수학교에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은 실무적으로 특수학교 학생과 밀접한 활동을 하기도 하며 소외 받아 연수 부족 등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병무청과의 협조도 중요하지만 우선적으로 교육연수원 차원에서 심화연수를 통해 기본적인 의식 및 교육역량을 고취시킬 수 있는 교육을 편성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교육은 교육가족 모두의 노력과 열정으로 발전한다”며 “모든 교육가족들이 동등한 연수 기회와 양질의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교육연수원장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외 받는 직군들의 참석률을 높이기 위해 적절한 홍보를 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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