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전경. (NSP통신 DB)

(경기=NSP통신) 남승진 기자 =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오는 2023년까지 도내 모든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자공고)를 일반고로 전환한다.

도교육청은 자공고를 지정 기간 경과 후 추가 연장 없이 일반고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2019년 현재 도내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는 모두 11개다. 이중 세마고·와부고는 교육과정 운영 평가를 거쳐 지난 8월 30일 자공고 지정 종료가 고시돼 2020년 3월 일반고로 전환된다.

도교육청은 2021년 3교(충현고· 함현고·양주고), 2022년 4교(의왕고·고색고·저현고·청학고), 2023년 2교(군포중앙고·운정고)를 끝으로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지정기간을 만료할 방침이다.

세마고·와부고를 제외한 9개 학교는 지정기간 만료 전에 교육과정 운영 성과 평가를 거쳐 재지정 여부를 결정해야 하지만 2020년 운영성과 평가부터는 점수 산정 방식이 아닌 학교 교육활동을 공동체가 함께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그 결과를 학교 교육과정 개선 자료로만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고교체제 개편 방향에 맞춰 자공고에서 일반고로 전환되는 학교들이 지역 고등학교 선도모델이 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교육부·경기도에서 지원되는 자공고 교육과정운영비 전액을 일반고 전환 후 최대 3년까지 지원하고 학교 희망에 따라 고교학점제 선도 학교나 혁신학교 등 자율학교로 지정해 교장 공모제와 교원 초빙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NSP통신 남승진 기자 nampromoti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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