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부산’이 오는 23일 일본 시모노세키시에서 축제로 다시 태어난다.

시모노세키시 그린몰상점가 일대에서 11번째 개최되는 올해 ‘2011 리틀부산축제’에서는 부산시 관광홍보대사 최지우 사진전과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보존회의 효산가야금연주단과 부산예술단의 화려한 공연 등을 펼쳐친다.

이번에 전시되는 최지우 사진전 작품들은 폐막식 때 추첨을 통해 일본시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효산가야금연주단은 부산의 가야금 전통의 맥을 잇는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보존회의 부속 연주단으로서 아리랑 아랑의 꿈 옹헤야 일본민요 사쿠라 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25현 가야금 합주로 공연하며 부산예술단은 사물놀이와 국악연주, 전통무용 등을 공연한다.

‘리틀부산축제’는 자매도시에서 ‘부산’이라는 이름을 걸고 하는 유일한 축제로서 지난 2001년부터 일본의 공휴일인 근로자의 날(11.23)에 열려 와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이 축제는 한인상가가 밀집되어 있는 그린몰상점가 일대(부산문 건립)에서 상가진흥조합과 시모노세키상공회의소 공동주최로 열리며 부산시에서는 작년부터 공연단을 파견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한국전통무용 공연 △태권도시범 △한복콘테스트 △오케스트라공연 △스포츠댄스 공연 등과 한류문화상품 판매, 한국 식도락 포장마차 등을 운영하고 시모노세키시와 인근도시민 5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는 부산과 시모노세키가 자매도시 체결 35주년을 맞는 해로 지난 7월에는 나카오 토모아키(中尾 友昭) 시모노세키시장 등 150여명이 부산을 방문해 롯데야구를 응원하는 행사를 가졌으며 8월 20일에는 허남식 부산시장이 시모노세키시를 방문, 시모노세키시에서 건립한 ‘부산문’ 기공식에 참석한 바 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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