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은 지난 31일 도 교육청 재난상황실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토론훈련과 울진 후포중학교에서 방사능누출 대비 현장대응 훈련을 했다. (경상북도교육청)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 31일 도 교육청 재난상황실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토론훈련과 울진 후포중학교에서 방사능누출 대비 현장대응 훈련을 했다.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토론훈련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가정해 도 교육청, 지역 교육지원청, 유치원·학교의 임무와 역할, 단계별 조치사항을 점검했다.

훈련은 신속한 상황 대처와 미세먼지 확대 상황 예측에 따른 조치 사항 토의, 관계기관과 연계한 임무․역할 숙지 등 대응 태세 점검과 협업 대응 방안에 대한 토론으로 진행했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1군(Group 1) 발암물질로 분류했고 최근 미세먼지 발생이 심각해지고 있어 어린이,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단계별 대응요령으로 평상시 고농도 예보, 고농도 발생, 주의보, 경보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사전 마련된 매뉴얼에 따라 학교를 비롯한 각급 기관에서 대응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방사능누출을 대비해 울진 후포중에서 실시한 방사능 대피 훈련에는 학생과 주민 등 560여명이 참여했으며, 사전 대피 행동요령을 교육하고 경보와 안내방송을 통한 상황전파 이후 대피하는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대피훈련 종료 후 울진군 안전재난관리팀장이 학생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방사능 방재교육을 실시해 비상 시 위기대응 능력을 향상했다.

한편 방사능 비상 발령은 방사능 누출의 영향이 원자력시설 건물 내로 국한될 때에는 백색비상, 방사능 누출의 영향이 원자력시설 부지 내로 국한될 때에는 청색비상, 방사선이 원자력발전소 부지 밖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될 때 적색비상이 발령되며 주민보호조치에 따라 옥내대피를 하게 된다.

지난 10월 28일부터 1일까지 5일간 재난안전의식 향상과 응급 상황 대처능력 강화를 위해 2019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했다.
 
심원우 교육안전과장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토론훈련과 방사선비상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한 안전 대피훈련을 통해 앞으로도 재난대응 역량 강화와 체계적인 재난대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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