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아동친화도시를 위한 시민 참여 원탁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한대희 군포시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군포시)

(경기=NSP통신) 남승진 기자 = 경기 군포시가 ‘모든 아동의 권리가 실현되는, 아동이 안녕한 건강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데 필요한 정책 발굴을 위해 시민 참여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준비 과정으로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공모로 모집한 초·중·고등학생 76명, 학부모와 교사 등 32명을 합해 총 108명이 참여(11개 모둠 편성)해 사전에 제시된 6개 분야를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그 결과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주거환경에 관련된 다양한 시민 제안이 도출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23일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아동친화도시를 위한 시민 참여 원탁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군포시)

이날 수렴된 시민 의견들은 향후 시의 아동 정책 수립 및 추진에 반영될 예정이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군포의 아동 모두가 권리를 보장받는 환경을 만들다 보면 삶의 질 향상이 자연스레 이뤄지리라 믿는다”며 “현재 시는 1000여 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10개에 달하는 아동친화사업을 시행 중인데 시민 의견을 반영해 효율적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 자료에 의하면 군포지역 내 만 18세 이하 아동은 약 5만명(2019년 1월,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17.8% 규모다.

23일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아동친화도시를 위한 시민 참여 원탁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군포시)

한편 시는 올해 2월 아동친화도시 조성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4월부터는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와는 별도는 지난 6월에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하고 9월에는 ‘군포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아동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2020년 상반기 중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가 되려는 시의 각종 관련 계획 등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시청 여성가족과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NSP통신 남승진 기자 nampromoti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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