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가운데)이 고양도시포럼에서 6대 아젠다를 발표하고 있다. (고양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시가 도시기능이 사실상 무너져 내린 시를 위해 ‘2019 고양도시포럼’에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 행복도시 고양을 선언하고 6대 아젠다(의제)를 발표했다.

고양도시포럼 6대 아젠다는 ▲도시 고유의 철학과 가치 ▲사람의 도시 ▲재생 통해 도시의 정체성 보전 ▲도심, 자연, 사람을 연결하는 생태네트워크 구축 ▲사람과 나무가 함께 숨 쉬는 푸른 도시 ▲세대 간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도시 등이다.

하지만 현재 고양시는 출퇴근 시간 대 시를 빠져나가는 것 초차 힘든 교통지옥에 자족시설 기반위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공동주택이 우후죽순 개발돼 당초 35만 명 거주 기반시설 위에 약 105만 명이 거주하는 기형적인 도시로 전락한 상태다.

특히 능곡 원당 등 구도심 지역의 도시 재생사업은 쾌적한 도시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탐욕적인 토건세력과 결탁한 비리 행정 공무원들이 수익을 놓고 한판 잔치를 벌이듯 도시기능을 망치는 도시개발이 한창이다.

따라서 취임 이후 핫바지 시장으로 이름으로 날리고 있는 이재준 고양시장의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 행복도시 고양 선언은 홍보맨 시장으로 각인된 최성 전 고양시장의 지나친 홍보에 지친 고양시민들의 피로감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전망됐다.

또 이 같은 이재준 고양시장의 행정력에 한계를 느낀 고양시 공무원 A씨는 “더 얼마나 고양시가 무너져야 정신들을 차릴 수 있을지 막막하다”며 말뿐인 고양시의 도시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또 다른 고양시 공무원 B씨는 “고양시 행정이 뒤로 후퇴하는 것을 멀리서 보려니 안타까운 마음뿐이다”며 “시장님 주변엔 정말 시민을 위해 일하는 공직자는 보이지 않고 승진과 아첨으로 한자리 해보려는 소인배들뿐이다”고 답답해했다.

환경문제가 심각한 당초 고양시 자족시설부지 위해 건축된 쓰레기 소각장 굴뚝 152미터 위치에 있는 초고층 아파트인 요진 일산 와이시티 복합시설 (강은태 기자)

한편 고양시는 최근 국토부에 고양시 일부 지역에 대해 부동산투기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요청하면서도 능곡 원당 등 구도심 지역의 재개발 지역의 아파트 분양가는 조합의 의지를 못이기는 척 반영해 현실과 맞지 않는 고 분양 가 정책을 지원하는 이중성 보이고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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