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성출 기자 = 울릉군은 포항~울릉노선 썬플라워호의 선령만기(2020년 6월)에 따라 공모한 대형주민여객선 취항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모집을 지난 18일 마감했다.

울릉군은 그동안 사업자 선정을 위한 운영 적자보전과 유류비 지원, 영업이윤 10% 보장, 울릉에서 오전 출발 등을 조건으로 우선협상대상자 모집 공고를 냈었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모집 공모에 울릉주민여객선협동조합이 운영할 울릉독도해운, 대저해운(포항-울릉), 씨스포빌(강릉-울릉) 등 신청 3개 선사가 참여했다.

이번 공고안의 주요내용은 2천톤급 이상, 설계기준 40노트, 파고 4.2미터에서 운항 가능한 신조 여객선이야 되고, 동절기에는 선박검사를 받지 못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주민여객선추진운동본부 관계자는 “지난 2여 년 동안 대형주민여객선을 유치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어느 선사가 선정되더라도 공고내용에 제시된 여객선 제원에 미달되는 여객선이 건조되는 경우에는 법적 대응을 준비 중에 있으며, 주민대표들로 구성된 감리단을 구성해 주민1일 생활항로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업자로 선정된 선사측이 주민여객선 취항후,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해 사업면허와 노선을 매각하는 경우를 대비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울릉군과 행정적 지원협상 절차 진행시 사업면허와 노선을 매각 할 수 없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규정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형주민여객선 우선협상대상자 모집공고는 지난달 23일 경상북도환동해지역본부 어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울릉군 주관으로 공모안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가졌고, 지난 18일까지 공모 신청을 받고 마감했다.

울릉군은 오는 28일까지 평가위원을 구성하고, 평가위원들을 대상으로 각 선사에서 제출한 사업계획 제안서에 대한 프리젠테이션 후, 최종 우선대상협상자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돼 취항할 경우, 동절기 운항으로 주민들의 동절기 해상 이동권보장과 함께 겨울철 관광도 가능해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성출 기자 seochul9525@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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