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의 ‘글로벌연구실(GRL, Global Research Laboratory)’ 과제에 선정돼 지정서를 받은 부산대 이복률(약학부 제약학전공) 교수(사진 좌)와 하경자(대기환경과학과) 교수(사진 우).

[부산=NSP통신] 이상철 기자 = 부산대 이복률(약학부 제약학전공) 교수와 하경자(대기환경과학과) 교수가 교육과학기술부의 ‘글로벌연구실(GRL, Global Research Laboratory)’ 과제에 선정돼 15일 서울대 호암컨벤션센터에서 지정서를 받았다.

이 교수 등은 신규과제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6년간 각각 연간 5억 원 내외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 교수는 공생 박테리아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일본 산업 기술 종합 연구소 및 츄규바 대학의 타케마 푸카추(Takema Fukatsu) 교수와 공동으로 ‘공생 박테리아의 숙주 방어 반응 조절 기작 연구’를 하게 된다.

이 교수는 숙주와 함께 살아가는 장내 공생 박테리아가 숙주의 면역 반응에 의해 제거되지 않는 이유를 규명하고 이들 공생박테리아는 어떤 물질을 분비해 숙주의 면역반응을 조절하는지 등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할 계획이다.

하 교수는 미국 하와이대학 왕빈 교수와 함께 ‘글로벌 몬순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 예측 및 적응’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하 교수는 글로벌 몬순과 동아시아 몬순 변동성의 과학적 난제들을 해결하고 계절 내 진동의 작은 시간 규모부터 수십 년 또는 그 이상의 장주기의 큰 시간 규모까지 몬순 기후 변동의 예측능력 향상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상철 NSP통신 기자, lee21@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