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 7일 민화 속 호랑이를 주제로 한 ‘2019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목조각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원(원장 김용하)은 지난 7일 민화 속 호랑이를 주제로 한 ‘2019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목조각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주최하고 산림청과 산림조합중앙회가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은 부적이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상징물로 사용되었던 민화 속 호랑이의 모습을 목조각으로 표현해 수목원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려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7월 25일부터 9월 23일까지 진행됐으며, 접수된 작품 가운데 작품성, 예술성, 대중성 등 심사 기준에 따라 총 다섯 작품이 선정됐다.

대상(산림청장상)에는 ‘민화 호랑이와 까치(김진아 作)’, 최우수상(산림조합중앙회장상)에는 ‘까치호랑이(김평기 作)’ 와 ‘민화호랑이(박장배 作)’, 우수상(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상)에는 ‘꼭두와 호랑이(이미숙 作)’ 와 ‘호랑이 가족비(채한빛 作)’ 가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품은 가을봉자페스티벌이 열리는 오는 13일까지 방문자센터 2층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민화 속 호랑이의 모습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며 “내년 공모전에도 많은 분들이 참가해 백두대간의 상징동물인 호랑이 종 보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호랑이 종 보전을 위해 호랑이의 자연 서식지와 최대한 유사한 환경으로 축구장 7개(4.8ha) 크기로 호랑이 숲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숲에는 5마리의 백두산 호랑이가 살고 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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