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세계에서 처음 부산에서 ‘제1회 세계인문학포럼’이 오는 24일부터 3일간 BEXCO에서 열린다.
부산시와 교과부, 유네스코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비롯해 국내외 60여 명의 인문학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다문화 세계에서의 보편주의(Universalism in a Multicultural World)’를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인문학 포스터 전시 청소년 대상 강연회 스터디 투어 등 인문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도 마련된다.
개막일인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김우창 이화학술원 석좌교수가 강사로 나서 ‘지구화 세계의 보편윤리, 거처와 권리, 그리고 윤리(Universal Ethic in the Globalizing World : Accommodation, Rights, and Ethic)’에 대해 강연을 한다.
25일은 프레드 달마이어 노트르담대학교 교수가 ‘인류의 인간화, 인문학의 지구적 중요성’을, 26일은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프랑스 소설가 르 클레지오가 ‘열리는 문(Une porte qui s'ouvre)’을 주제로 다문화 시대에 대한 강연할 예정이다.
소주제별로 ‘문화 상대주의와 보편주의’, ‘글로벌 시대의 다중정체성’, ‘문명 갈등의 양상과 전망’, ‘지구윤리와 문화소통의 가능성’ 등에 대한 아시아 유럽 미국 아프리카 등지 에서 온 철학, 역사학, 문학, 인류학 분야의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잇따라 열린다.
주최단체별로 마련하는 ‘뉴 휴머니즘을 향하여(유네스코)’, ‘한국 인문학의 부흥(교육과학기술부 한국연구재단)’, ‘지역성의 인문학적 성찰(부산시)’ 등의 분과회의도 이어진다.
이밖에 인문학 관련 기관 및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포스터 100여 편이 전시되는 인문학 포스터 전시회와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기조강연, 유네스코 협동학교 청소년 등 150여 명이 참가하는 토론회, 포럼에 참가한 국내외 인사들의 범어사 방문 스터디 투어도 함께 마련된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