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사진 공모전 포스터. (한국마사회)

(경기=NSP통신) 남승진 기자 =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말 사진 공모전 ‘말(馬) 그리고 휴식’을 1일부터 개최한다.

마사회는 40년 전 시작된 애마사진전을 계승하면서 말산업의 확대와 힐링승마 등 현대 말 문화에 다양한 스펙트럼을 반영하기 위해 9년 만에 해당 공모전을 열었다고 밝혔다.

말을 소재로 한 지난 2017년 1월 1일 이후 촬영 작품으로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주제는 현대인의 고단하고 지친 일상에 여가·치유를 제공하고자 하는 마사회의 가치와 같다.

심사는 주제 전달(30점), 심미성(30점), 창의성(30점), 활용성(10점) 등을 중점으로 실시된다. 내·외부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1·2차 심사에 의해 총 42점의 수상작이 결정되며 수상자에게는 대상 1명 500만원, 금상 1명 300만원, 은상 2명 100만원 등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해당 공모전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를 받는다. 입상작은 11월 중순에 발표되고 연말 서울 경마공원 말박물관 기획전시를 시작으로 2020년 전국에 마사회 지방 경마장·지사 등에서 순회 전시될 계획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초기부터 폭발적인 관심으로 관련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며 “참가자 연령, 촬영 장소, 말의 국적, 인물 포함 여부, 촬영기기 종류·기법 등 제한이 없어 새롭고 참신한 작품들을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낙순 회장은 “말을 떠올리면 치열한 경마를 연상하는 경우가 많아 서정적이로 평화로운 말의 모습을 공유하기 위해 공모전을 마련했다”며 “촬영을 위해 빌딩숲을 떠나 목장·승마장을 찾는 것만으로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NSP통신 남승진 기자 nampromoti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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