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대게 자원보호를 위해 건조 중인 다목적어업지도선 영덕누리호(56톤급)의 진수식이 30일 전남 목포에서 열렸다. (영덕군)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영덕대게 자원보호를 위해 건조 중인 다목적어업지도선 영덕누리호(56톤급)의 진수식이 30일 전남 목포에서 열렸다.

이날 진수식엔 영덕군 관계자와 연안대게자망 어업인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총 공사비 35억원을 투입한 영덕누리호는 중량 56톤, 길이 28미터, 너비 5.4미터, 높이 2.6미터, 최대속력 25노트, 승무원 6명을 포함한 최대승선인원 20명이다.

선체는 부식에 강한 고장력 강판과 가벼운 알루미늄을 함께 사용했으며, 주기관은 1622마력 고속디젤 엔진 2기를 장착했다. 추진기는 어구 등 장애물을 쉽게 통과할 수 있는 워트제트 방식을 사용했다.

영덕누리호의 주요임무는 어업분쟁을 현장에서 해결하고, 각종 해난사고 및 구난활동, 조난선 예인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특히, 대게 서식해역에서 이루어지는 불법조업 행위를 지도단속해 어업질서를 확립하고 수산자원을 회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덕누리호 건조는 현재 공정률 90%이며 의장·기관 등 마무리 작업과 시운전 및 검사를 마치고, 오는 10월 17일 준공되면 영덕군에 인계된다.

영덕군은 추가 시운전 및 점검 등을 거쳐 오는 12월 취항식을 개최하고 영덕누리호를 본격적으로 업무에 투입할 계획이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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