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배용주)이 추진한 ‘제3차 경기남부경찰 청렴 대토론회’가 26일 경기 안산시 평생학습관에서 개최됐다.
최근 유흥업소와 유착비리 행위가 발생해 국민들의 실망감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날 열린 토론회에는 지역 시민들과 현장 경찰관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앞서 토론회는 지난달 6일 수원권(1차), 27일 성남권(2차)에도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국민의 기대 수준에 맞는 깨끗하고 공정한 경기남부경찰이 되기 위해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자정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배용주 청장은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정신에 따라 경찰의 공권력도 국민을 위해 공정하고 깨끗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시민분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청렴한 경찰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주문했다.
한국청렴본부 이 모 씨는 “내부 비리는 조직원들이 잘 알고 있다. 내부공익신고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신고자 보호 등 조직문화 개선이 시급하다”라고 조직문화 개선을 요구했다.
다문화상인회 황모씨는 “한국에서 정착하면서 폭행, 뺑소니 피해를 겪으면서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경찰이 불평등하게 처리하는 경험이 있었다. 누구에게나 공정한 경찰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경기남부청 소속 민 모 경위는 “청렴 골든벨에 참여해 실제로 문제를 풀어보니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으나 퀴즈를 통해 청렴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행사였다”라고 말했다.
경기남부청은 조직 내부의 청렴 분위기 확산을 위해 전 직원 대상 청렴 교육은 물론 청렴 골든벨(희망 직원 50명 선정), 청렴 삼행시 공모전(총 1862건 응모), 청렴 울림 메시지(주 1회) 전파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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