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이 산업통상자원부의 국비지원 공모사업인 ‘2020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지난 20일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9천6백만원을 확보하고 ‘친환경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영양군(군수 오도창)이 산업통상자원부의 국비지원 공모사업인 ‘2020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에 지난 20일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9천6백만원을 확보하고 ‘친환경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 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영양군 최초로 융·복합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9천6백만원과, 도비3억4천8백만원, 군비5억9천2백만원, 민간자부담 3억2천만원 등 총 23억5천6백만원을 투입해 사업 대상지인 입암면 13개리에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주택·공공시설·상업건물 등이 혼재돼 있는 특정지역에 1종 이상 신재생에너지원의 설비를 동시에 설치하는 구역복합 사업으로, 태양광·태양열·지열 등의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실시간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을 비교·검토할 수 있는 통합모니터링 시스템을 지원한다.

본 사업을 통해 영양군 입암면 13개리의 주택과 건물에 태양광, 태양열 등 323개소와 통합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해 대규모 에너지 공급이 어려운 영양군의 지리적 특성에 맞춘 ‘전원분산형 에너지공급 체계’ 를 구축하고, 나아가 청정 에너지 복지 실현을 기대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통해 전기료, 난방비 등의 에너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정책을 영양군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총사업비 217억원을 확보해 영양읍 일원에 ‘군단위 LPG배관망구축사업’ 을 진행하는 등 주민 편의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매진하고 있으며, 지역 내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사업’ 등 각종 공모 사업을 통해 도심과 농촌 간 에너지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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