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희망경제포럼)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희망경제포럼(원장 김순견)은 24일 오후3시 포항 티파니웨딩에서 ‘포항의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 발제자로 송문희 교수(고려대)와 토론자로 이해영 교수(영남대), 박병식 교수(동국대), 한영광 교수(포항대)가 참석 했다.

이규학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포항은 1970년대 이후 경제성장의 동맥이었던 철강산업을 다졌고, 대한민국 경제신화의 한 획을 그은 자랑스러운 도시였다”며 “경제도시 포항의 부활을 위해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순견 원장은 환영사에서 “경제도시 포항이 지역경제 침체, 일자리 부족과 인구감소 등으로 시민, 기업체, 상공인 및 영세자영업자들께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포항 경제를 다시 살릴 수 있는 새로운 먹거리 산업의 발굴과 육성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세미나 개최 취지를 밝혔다.

세미나 발제자로 나선 송문희 교수(고려대)는 향후 포항의 미래를 이끌 신 성장동력으로 국제경쟁력을 갖춘 해양문화컨벤션센터 설립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신성장 S플랫폼도시구축, 강과 바다를 아우르는 해양관광허브도시 건설, 포항~러시아 잇는 크루즈운항 등 북방경제를 주도하는 환동해 Gate Way 포항건설을 꼽았다.

이해영 교수(영남대)는 선도기술 확보를 통한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그린바이오 산업의 육성, 융·복합 주력산업으로 차세대 배터리 산업 육성, ‘기능성 점토광물 육성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벤토나이트’를 미래 지속가능한 고부가가치 신성장산업을 제시 했다.

또 박병식 교수(동국대)는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철강 연계 기술개발을 통한 소재산업 육성사업, 4세대 방사광 가속기 활용 ‘Bio 산업’,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융합 ‘ICT 융복합 산업’을 제시했다.

한영광 교수(포항대)는 환동해권의 물류거점 도시, 국제비즈니스 도시, 영일만항의 크루즈선 활성화로 포항을 국제해양관광 거점도시로 중점 육성해야 한다고 했다.

박현철 교수(포스텍)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소 추진, 글로벌 풍력에너지 Conference & Expo 유치, 4차 산업 및 에너지 인프라를 연계한 관광벨트화로 포항의 새로운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자고 했다.

특히 이러한 신성장동력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진입과 양산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여건개선과 기업의 선 순환적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프라와 규제 및 법제도 보완이 필요하고, 무형자산 투자 확대의 제도적 여건조성과 민•관 성과 공유 협력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포항의 경기 침체와 불황을 해결하기 위해 새롭고 근본적인 처방과 방법들이 제시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특히 기존의 철강산업 중심에서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제 경제도시 포항의 청사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포항경제의 새로운 성장 활로를 찾을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희망경제포럼 관계자는 “향후 ‘포항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특히 김순견 원장은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로 재직 시 포항지역의 경제 발전을 위해 늘 고민을 했다”며 “누가 뭐라고 해도 이제는 경제다. 포항 경제를 깨워 다시 일어서게 하는 것이 세미나의 궁극적인 목적으로, 포항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해법 제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21대 총선 출마가 유력한 김순견 원장이 포항지역 경제 활성화를 본격 이슈화하였기 때문에 앞으로 ‘포항희망경제포럼’이 어떤 구체적인 경제정책을 꺼낼지 관심이 집중된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한편 지난 9월초 창립한 ‘포항희망경제포럼’은 포항지역 경제의 성장 해법을 찾고 새로운 대안 제시를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비영리단체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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