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병원)

(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영남대학교병원(병원장 김성호) 비뇨의학과가 후원하는 '영남 글로벌 비뇨기 연구회 국제 심포지엄'이 지난 21일 영남대병원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 강당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영남 글로벌 비뇨기 연구회 국제 심포지엄'은 영남글로벌 비뇨기연구회가 주최하고, 영남대병원 비뇨의학과가 후원해 오전과 오후 2부로 진행됐다.

영어로 진행된 오전 행사(International session)는 특히 세션 중반에 1만2000례를 넘는 기록으로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로봇수술 경험을 보유한 미국 Advent hospital의 Vipul Patel 의사와의 영상통화가 진행돼 참석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세미-라이브(semi-live)로 진행된 Vipul Patel의 수술 영상을 통해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시행되지 않은 단일공을 이용한 로봇 근치적 적출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이어서 로봇 근치적 전립선 수술의 술기에 대한 집중적인 토론이 이뤄졌다.

한편, 중국 시안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영남대병원을 방문한 비뇨의학과 전문의 4명의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으며, 세 명의 우즈베키스탄 전문의들은 3년째 영남대병원 비뇨의학과에서 한 달 간 연수를 받아와 기술과 지식을 통한 의료 교류의 모범적 사례가 되고 있다.

오후에는 지역 내 소아 비뇨의학 전문연구자들의 발표와 더불어 의료법 강좌가 개최되었다.

국내에서 외과계 전문의로는 최초로 법학과 의학에서 박사학위를 보유한 영남대병원 비뇨의학과 송필현 교수가 나날이 그 중요성이 더해지는 의료현장에서의 의사 설명 의무가 갖는 법적인 의미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고영휘 영남대병원 비뇨의학과장은 “이번 심포지엄 개최 직전 태풍주의보가 발효되고, 전국적으로 많은 비뇨의학과 행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음에도 오히려 전년 대비 참석자 수가 늘었다”며 “특히 서울과 부산지역 중견 교수들의 자발적 참여가 높았던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번 심포지엄의 지역사회 내 단단한 입지를 방증하기 때문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