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북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광명교육정책 소개 및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박승원 광명시장(왼쪽)이 발언하고 있다. (광명시)

(경기=NSP통신) 김여울 기자 = 전국 최초 고교 무상교육을 조기 실현한 경기 광명시의 우수한 교육정책을 현장에서 확인하기 위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일 광명을 찾았다.

광명시는 민선7기 박승원 시장이 취임한 후 핵심공약인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정부보다 앞서 올해 1학기부터 시행했으며 학교시설복합화 추진, 학교체육관 시민개방 등 국가 교육정책을 선도해 왔다.

이에 교육부는 광명시 교육정책에 관심을 갖고 광명을 방문했으며 20일 광명북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광명시의 우수 교육정책을 공유하고 학생, 학부모와의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교육부, 경기도교육청, 광명교육지원청 등 관계자, 학부모, 학생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광명북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광명교육정책 소개 및 간담회를 가진 가운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앞줄 가운데)과 박승원 광명시장(앞줄 오른쪽 세번째)이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동초등학교 학교시설복합화 사업, 고교 무상교육 조기 실현, 학교 체육관 시민 개방 등 우수 교육정책을 직접 소개했다.

광명동초등학교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은 주택가 밀집지역 주차문제와 학생, 주민을 위한 문화 시설 부족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사업으로 학교 운동장 부지를 활용해 지하에는 150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지상에는 대공연장, 시청각실, 어린이체험관, 무용실 등을 조성한다.

시는 9월까지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설계를 마치고 이후 광명동초 학교복합화 추진을 위한 MOU체결 및 투자심사를 거쳐 사업을 추진해 오는 2021년 완공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올해 초 고3학생 1630명의 수업료를 지원했다. 지난 2017년 무상급식 실시, 2018년부터는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을 지원해 왔으며 올해 수업료 지원으로 지자체 주도 3대 무상교육을 최초로 실현했다.

광명북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광명교육정책 소개 및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오른쪽)이 발언하고 있다. (광명시)

또한 지난해 12월 관내 초·중·고등학교 16개교와 학교 다목적체육관 마을 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월부터 학교 다목적체육관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생활SOC(학교시설복합화) 사업과 무상교육 추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광명시의 사례가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교육부는 ‘사람중심,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동초 복합화시설 건립으로 주택가 밀집지역인 철산동 지역의 주차문제를 해결하고 학생들에게는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는 평생교육의 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광명시는 누구나 공평한 기회 속에서 즐겁게 배우고 신나게 나눌 수 있도록 교육복지, 평생교육, 마을교육공동체교육 및 혁신교육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여울 기자 yeoul@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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