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남승진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8일 관내 남은 음식물 처리업체(3개소)를 긴급 점검하고 ‘돼지 급여(사료로 줌) 금지’ 등 이행사항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우리나라는 17일 경기 파주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첫 확진 판정이 나왔고 18일에는 연천군 한 양돈 농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원시는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집단급식소 등의 남은 음식물이 돼지농가로 반입되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 일부 위탁처리업체의 남은 음식물이 모두 수거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면 ‘음식물자원화 시설’에 반입해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게만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감염되면 치사율이 100%다. 국내 제1종 법정감염병으로 현재 치료제나 백신이 없다. 지난해 8월 중국에서 발생한 후 몽골·베트남·캄보디아·북한·라오스 등 주변국으로 확산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국가를 여행할 때는 축산시설을 방문하지 말고 가축과 접촉하면 안 된다.
또한 육류·햄·소시지 등 돼지 산물을 국내에 반입하지 말고 부득이 반입한 경우에는 공항에서 신고해야 한다.
NSP통신 남승진 기자 nampromoti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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