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경기도 고양시 창릉 3기 신도시 철회를 요구하는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 1·2동 유권자들이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에 대한 주민소환을 추진 중이다.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 1·2동 유권자들로 구성된 고양시의회의장주민소환모임(이하 주민소환모임)의 청구인 대표 최수희 주부는 “9월 16일 기준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 주민소환에 서명한 주엽1·2동 유권자 서명이 1만1000건을 넘어 섰다”고 말했다.
이어 “서명은 ▲성명 ▲생년월일 ▲주소 ▲자필 서명 ▲날짜 등 총 5가지를 서명 받고 있고 이유는 ⓵3기 신도시 철회와 ⓶고양시의원의 음주운전, 음주 시정 질의, 시 의원의 주민욕설에 대해 고양시의회 의장이 정당한 징계처리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또 최수희 주부는 “서명은 정치적 성향이 다른 다양한 55명의 주민들이 받고 있고 여러삼람이 받다보니 중복된 서명이 약 200여건 확인 됏으나 이는 일산서구 선관위가 검증해 종복 된 건수는 걸러 낼 것이다”고 설명했다.
현행 주민소환법 제7조(주민소환투표의 청구) 제①항 3에는 지역선거구자치구·시·군의회 의원 당해 지방의회의원의 선거구 안의 주민소환투표청구권자 총수의 100분의 20이상일 경우 주민소환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
또 고양시일산서구선거관리위원회 A직원은 “2018년 12월 31일 기준 고양시일산서구 타 선거구(주엽 1·2동)의 지난해 말 기준 유권자 4만 8715명으로 9743명을 초과해 서명을 받을 경우 주민소환 심사에 들어 간다”며 “심사에는 대상자의 소명 기회와 1차 2차 검증을 포함해 약 1~2개월 정도 소요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은 주엽 1·2동 주민들의 주민소환 서명 운동에 17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우선 지난 7월 일산나침반 산하‘고양시의회의장주민소환모임’의 고양시의회 의장 주민소환 청구와 관련‘105만 고양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고양시의회 의장으로 깊은 반성과 함께 초심으로 돌아가 시민여러분의 권익과 복리증진을 위해 정진할 것을 약속드렸고 지금도 그 약속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소환 청구 서명이 시작되고 난 후 지난 2개월 동안 제 자신을 반성하고 성찰하며, 어떠한 지탄이나 비난도 달게 받아 들이며 의장으로서의 직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주민소환모임의 청구인 대표 최수희 주부는 “그래도 주민 소환 서명을 중단 할 수 없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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