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아이 행복한 젊은 경북' 실현을 위해 무상보육 실현과 돌봄코디네티이터 운영, 마을돌봄터 조성,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등 돌봄 부담 완화를 통해 저출생 극복의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는 민선 7기, 새바람 행복경북의 슬로건 중 하나인 '아이 행복한 젊은 경북' 실현을 위해 무상보육 실현과 돌봄코디네티이터 운영, 마을돌봄터 조성,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등 돌봄 부담 완화를 통해 저출생 극복의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저출생 문제는 이미 국가의 문제를 넘어 지방자치단체의 소멸과도 직접 연계되는 절체절명의 시급한 문제로, 경상북도는 저출생의 원인과 해결방안 마련에 도정의 역량을 모으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렇게 저출생이 지속되는 요인으로 42.3%가 ‘여성의 지나친 양육’ 을 꼽고 있으며,‘자녀 양육문제로 회사를 그만두는 경우’ 가 55.2% 나 되는 것으로, 저출생 극복에 자녀 양육 부담 해소가 절대적임을 보여주고 있다.

부모들의 자녀 양육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시기는 출생에서 초등학생까지로, 초등학교 입학전까지 '보육' 과 초등학생의 '방과 후 돌봄' 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경상북도는 이러한 부모들의 자녀 돌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먼저, 보육정책으로는 민간 및 가정어린이집에 재원하는 3~5세 아동의 부모부담 보육료 전액을 지원하는 완전 무상보육 실현과 부모 부재 시 어린 자녀들을 돌봐주는 아이돌봄사업을 연중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2019년 상반기 25만건 이용)
초등학생의 방과 후 돌봄의 경우, 현재 도내 초등학생 132천명 중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 36천명 이다.

현재, 공적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아동은 24천명으로 수요충족율이 68.6%이며, 나머지 11천명의 아동이 사설학원이나 돌봄 공백 우려아동이다.

경상북도는 방과 후 아동의 돌봄공백 해소를 위해 ‘경북형 온종일 돌봄체계’를 구축한다.

먼저, 올해 마을돌봄터 7개소 조성을 시작으로 오느 2022년까지 70개소로 확대해 2만명의 아동에게 공적돌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돌봄서비스의 수요를 전면 해소하고자 한다.

다음으로는 전국 최초로 ‘돌봄코디네이터’ 를 운영한다.

지역별로 방과 후 아이를 돌봄아 주는 6개 사업 1171개소에서 추진중에 있으나 지역별·대상별·시설별 운영방식을 달리하고 있어 사업간 중복과 돌봄 수준 차이 등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우리 경상북도는 ‘돌봄코디네이터’ 를 운영함으로써 각 사업간의 중복으로 인한 효율성 저하를 막고, 우수 프로그램 발굴 및 확산 등의 업무를 총괄해 수준 높은 돌봄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안전한 돌봄과 보육 서비스 개선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조광래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경북은 지방소멸 위험지역에 직면해 있다. 이에 저출생의 장애가 되고 있는 부모들의 보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며, 그 대책의 일환으로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보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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